국힘 “文정권 굴욕적 대북정책 파탄…도발이라 말도 못해”
2022-01-30 13:09


합참은 30일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2017년 9월 시험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장면. [헤럴드DB]

[헤럴드경제] 국민의힘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 대북정책이 파탄 나는 순간으로,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북한이 작년 한 해 동안 쏘아 올린 미사일을 1월 한 달 동안 다 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도 청와대는 우려와 유감만을 반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층간소음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니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이니 절대 포기할 수 없고, 대북 제재를 해제하라는 게 북한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후보는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고, 1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도발이라 말도 못 한다”고 비판했다.

장 부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북한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바란다”며 “이 후보와 문재인 정권이 서야 할 자리는 북한 편이 아니라 국민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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