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6%-李 37.9%…격차 ‘10%p→3.7%p’ 좁혀졌다[KSOI]
2022-01-31 10:30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설연휴를 맞아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에서 크게 3.7%포인트로 좁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감소한 41.6%로 나왔다. 이 후보는 4.1%포인트 상승한 37.9%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전주 10.0%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3.7%포인트로 좁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포인트 떨어진 10.6%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0.8%였다.

윤 후보는 30대(46.0%, 5.4%포인트↑), ▷광주/전라(27.2%, 12.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90.9%, 2.4%포인트↑)에서 오르고, ▷18~29세(37.0%, 1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41.6%, 15.2%포인트↓), ▷학생(32.8%, 22.1%포인트↓), ▷중도층(40.4%, 5.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18~29세(26.0%, 9.2%포인트↑), ▷부산/울산/경남(35.1%, 8.8%포인트↑)·인천/경기(41.5%, 8.1%포인트↑), ▷학생(22.5%, 13.4%포인트↑)·블루칼라층(41.6%, 8.9%포인트↑), ▷진보성향층(72.6%, 7.3%포인트↑)·중도층(33.2%, 4.3%포인트↑), ▷민주당 지지층(88.5%, 4.1%포인트↑)에서 오르고, ▷광주/전라(53.6%, 5.8%포인트↓)에서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47.3%로 43.3%를 얻은 이 후보를 제쳤다. 직전 조사(작년 12월 31~1월 1일) 때보다 윤 후보는 7.3%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5.8%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0%포인트다. 안 후보는 4.8%, 심 후보는 1.1%, 김 후보는 0.3%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선 응답자 49.1%가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41.4%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두 응답 간 차이는 11.3%포인트에서 7.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9.5%로 집계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해선 84.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13.6%가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계속 지지 의견은 전주보다 6.8%포인트 상승했고, 바꿀수 있다는 의견은 5.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35.7%, 국민의힘 35.2%, 국민의당 8.2%, 정의당 4.2% 순이었다. 무당층은 13.6%(지지 정당 없음 12.4%+ 잘 모름 1.2%)였다. 지난 주 대비 민주당은 4.4%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국민의당은 2.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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