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2%·이재명 38.5% '접전'…안철수 10.3% [리얼미터]
2022-01-31 10: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47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40.2%)와 이 후보(38.5%)는 1.7%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엔 윤 후보(42.0%)와 이 후보(36.8%)가 오차범위 밖 격차로 벌어졌지만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다만 이번 1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이달 들어 진행된 3차례 조사와 달리 조사방법에서 자동응답(ARS) 비율이 10% 줄고, 전화면접 조사가 10% 늘어나는 변화가 생겼다.

통상 AR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유리하고,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유리한 추이를 감안하면 10% 늘어난 전화면접 비율이 두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3%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르며 4주째 두자릿 수를 유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후보'란 응답은 1.7%, '없음' 5.0%, '모름·무응답' 1.9%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은 윤 후보 45.6%, 이 후보 44.2%로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0.4%포인트, 이 후보는 0.9%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3.8%, 심 후보는 1.1%에 그쳤다.

이번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정례조사에서는 '교육개혁 적합 후보'도 물었는데, 이 후보(35.1%)가 윤 후보(31.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8.7%, 심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5.2%)이 더불어민주당(34.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8.4%,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3%, 시대전환 0.3%, 기본소득당 0.2%를 기록했고, 기타정당은 1.6%, 무당층은 11.9%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전주 대비 1.1% 상승한 42.1%(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20.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53.8%(매우 잘못한 34.9%, 잘못하는 편 18.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70%(유선 5%·무선 65%), 무선전화면접 30%로 이뤄졌다. 표본추출은 유·무선 모두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권자 3만3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47명이 응답을 완료, 10.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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