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전국 확대”…14번째 명확행
2022-02-02 10: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4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취약계층 청소년이 생리대 살 형편이 안 돼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일명 ‘깔창 생리대’사건을 듣고 도입한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정책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보편 복지’ 일환으로 확대됐다.

이 후보는 “‘청소년 복지법 개정’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마련이 됐다”며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으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며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보장되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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