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김동연 정책토론 진수…정치적 비전 보여줬다”
2022-02-02 20: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간 양자 정책토론을 펼친데 대해 “국정 전반에 걸친 두 후보의 높은 이해와 식견을 겨루며, 품격 있는 토론을 통해 정책토론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생산적인 정책토론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보여드리기 위해 힘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첫 양자 토론을 벌이면서 오는 3월 대선을 앞둔 대선후보 간 토론회의 막을 올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해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후보 간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정치권이 힘을 모아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후보는 경제 분야 토론에서 저성장 극복, 공약 실천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 부동산 대책 등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가상자산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정치 분야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이 제안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토론은 실시간으로 방송되었고 각종 유튜브 채널을 통해 17만 명이 넘게 시청했다고 한다. 두 후보가 정치적 비전을 쉽고 진심있게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우리 국민께서 얼마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궁금증이 크고, ‘고품격 정책토론’에 목말라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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