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000만 낚시인 위해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
2022-02-03 09:0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31일 안양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과 여가 편의시설 확충으로 1000만명 낚시인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29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보도자료에서 "해안과 내수면 등에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에는 데크와 화장실 등을 확충해 낚시인의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지난 2018년 기준 8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2024년이면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낚시인들은 국내 낚시 통제 구역이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갈 곳이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낚시 통제 구역이 늘수록 특정 장소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생기고, 이에 따라 어족 자원 감소와 환경 오염 유발 등의 우려가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윤 후보는 낚시·여가 특별구역 지정 등으로 일대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의 마찰, 환경오염 가능성은 충분히 논의를 해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낚시의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 종목 복원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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