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00명 돌파
2022-02-03 11:42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이라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218명 늘어난 29만8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기준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3명 등 6명이 증가한 2191명으로 사망률은 0.75%로 나타났다.

2일 검사건수는 13만4631건으로 전일대비 3만7759건이 증가했으며 확진율은 5.4%다. 이중 신속항원검사는 1만6165건이며 305건(1.9%)이 양성으로 나와 PCR검사를 진행중이다. 전일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221명의 PCR 검사결과는 209명(94.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20대 1194명(22.9%), 40대 866명(16.6%), 30대 864명(16.6%), 10대 825명(15.8%), 9세 이하 538명(10.3%), 50대 539명(10.3%), 60대 263명(5%), 70세 이상 129명(2.5%) 순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42개소 3941병상이며 이중 1084개(27.5%)를 가동중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55개 중 95개(17.1%), 준중환자 병상은 433개 중 127개(29.3%)를 각각 사용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6176병상이며 이중 2074개(33.6%)를 가동중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4649명 늘어난 11만4046명이며 이중 2만3582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한편, 오늘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 의료대응체계가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검사와 진료체계가 변경된다.

이에 만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내 의사 소견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이 있는 사람은 기존 PCR검사가 가능하지만 그외인 경우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5개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55개 임시선별진료소, 8개 시 직영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방역패스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가능합니다.

또한 오늘부터 50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개소, 총 147개소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은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하고 양성은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확진자 중 경증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으로 처방전을 발급하고 준중증 이상인 경우에는 병상배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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