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유능한 경제대통령", 尹 "대한민국 CEO", 安 "일 잘하는 해결사" [대선후보 토론]
2022-02-03 23:00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최은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일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자신이 내세우는 차기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국민 여러분, 지금 정말 위기다.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 위기도, 국제관계, 남북관계도 어렵다"며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 세상을 떠나고 있고, 떠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9일 이후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나. 우리는 어디로 가야겠느냐"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은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한민국의 CEO(최고경영자)를 뽑는 선거"라며 "저는 새로운 산업전략을 통해 우리의 역동적 경제도약과 이를 통한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며 자신의 슬로건을 언급하며 역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연금개혁에 대해 모든 후보들의 합의를 이뤘다는게 가장 큰 성과"라며 "저 안철수 지금까지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제게 일할 기회를 달라.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집없는 서민,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청년에게 기회를 달라"며 "주류정치가 대표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서민이 시민인 사회,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