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세 콘셉트는 ‘배달’…“정책·공약, 친절하게 배달”
2022-02-04 11:5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해 방송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유세 콘셉트를 국민 한 분 한 분께 친절하게 찾아가는 ‘배달의 유세’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 유세는 윤석열 후보와 연사들의 연설을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국정에 반영하고 싶은 요구를 시원하게 쏟아내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민생활의 일부가 된 배달문화를 유세의 메인도구로 착안해 유권자들에게 윤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세밀하고 친절하게 배달한다는 복안이다.

박 본부장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유세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내 손안의 윤석열’ 로 만날 수 있고,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유세로 변화시키고 있다” 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 미래를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는 게 우리 유세본부의 일차목표”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과 직접 만나는 윤석열 ▷나도 윤석열이다! 국민이 직접 윤석열이 되어 연설하기 ▷라이브 생중계로 만나는 윤석열을 전국 259개 유세차량에 상황에 따라 녹화방송, 라이브방송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나도 윤석열이다! 국민연설원’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카카오톡플러스 ‘나도윤석열이다’ 계정에서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연설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에 소개된다. 우수작은 국민연설원으로 현장유세에 참여할 수 있다.

박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정치수준이 높아진 시대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유세 콘셉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유세본부는 유세기획단, 유세준비단, 현장지원단, 유세지원단, 문화홍보단 5개단으로 구성됐다. 본부는 ‘국민참여형’, ‘민생경제형’, ‘청년미래형’ 등 3가지 유세원칙으로 운영된다.

박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민생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유세현장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고 윤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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