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선대위 입장에서 安에 열려 있어"
2022-02-06 19:0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정책본부장의 발언으로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을 보이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총괄선대본부장이 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여러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4∼15일이 (후보) 등록일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 본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원 본부장이 그런 제안을 했지만, 또 일각에서는 검토한 적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의 입장이 하나로 정해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선대위의 총괄 입장에서 '우리는 열려 있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여부로 박빙 승부가 갈릴 수 있다"며 "때가 됐다.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선대본부 내 일부 인터뷰 내용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원 후보를 겨냥 "자꾸 후보 모시는 분 중 일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군불을 때는 것에 굉장히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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