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골다공증·우울증 국가검진 확대”…30번째 심쿵약속
2022-02-07 09:1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골다공증과 우울증에 대한 국가건강검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석열씨의 심쿵약속’ 서른번째 공약으로 골다공증 무료 건강검진은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우울증 국가건강검진검사는 50세 이후 10년 주기에서 5년 주기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쿵약속은 5060 여성층을 겨냥한 공약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에 따르면 100만명이 넘는 골다공증 유병인구 중 여성이 94%를 차지해 노년기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 갱년기 질환자 수는 24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여성 갱년기 질환은 수면장애와 열성홍조, 야간발한, 급격한 기분변화, 짜증, 기억력 감퇴, 성기능장애, 골다공증, 고혈압, 우울증, 치매 등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향후 30년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골다공증의 경우 국가의 무료 검진은 만 54세, 만 66세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책본부의 지적이다. 윤 후보는 골다공증 무료 국가 검진 대상을 현재 만 54세, 만 66세 여성 외에 만 60세, 만 72세 여성으로 확대 적용하고, 골절고위험군(중증골다공증, 골절유경험자) 지속관리와 재골절 예방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아울러 국가건강검진에서 현행 50세부터 10년 중 한 번으로 규정하고 있는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5년 단위 주기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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