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 회동에…"잡담한 것, 관심 가질 필요 없어"
2022-02-07 16:29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전날 비공개 회동에 대해 "특별한 얘기 한 것도 아닌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 한번 만난 것 가지고 뭘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가 지원요청을 한 것이냐'는 질문엔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떤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 등에도 "이런저런 잡담한 것"이라며 "할 말이 없다"는 답을 반복했다.

회동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부산·울산·경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경하는 길에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

두 사람은 80여분간 신종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피해 상황, 방역 대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킹메이커라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해체결정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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