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빅데이터로 복지사각지대 선제 발굴·지원
2022-02-08 13:56


서울 동작구는 방역수칙 준수 아래 복지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모니터링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징후정보 빅데이터에 기반한 발굴시스템 ‘행복e음’으로 조회된 가구를 전수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e음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위험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총 7446가구를 발굴해 ▷일반상담 ▷기초수급(차상위) 국가긴급 ▷기타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766가구를 대상으로 1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나섰다.

이번 1차 사업에는 겨울철 한파 및 감염병 위기 상황에 따른 겨울철 위기가구를 발굴하고자 기획했다.

이에 따라 ▷주거급여, 차상위계층 중 고위험정보 대상가구·숨은위기가구 ▷1인 주거취약가구 중 위험징후 포착된 가구 ▷복지멤버십 가입 장애인가구 중 공적지원 가능 가구 등을 발굴했다.

1차 발굴·지원은 내달 11일까지 행복e음을 통해 조회된 대상자 위험정보 및 상담이력, 복지수혜이력을 확인한 후 대상가구에 우편발송, 기초적인 전화상담을 실시한다. 이후 내방 또는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복지수급신청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통신비체납정보, 기존 복지대상 중 위험정보 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코로나19 한시생계지원 사업 신청 안내 ▷위기정보가 입수된 미성년 세대주 확대 조사 등을 차수별로 발굴·지원했다.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경우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영 구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선지원·후절차’로 긴급복지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소득재산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일반재산 2억4100만원 이하 ▷금융재산 600만원 이하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동작구청 복지정책과(노량진동 47-2)로 방문하면 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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