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삼성전자가 만든 상생협력, 대한민국 기업 정책의 롤 모델로”
2022-02-10 09: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삼성전자와 함께 결실을 맺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을 두고 “전국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고 공생할 수 있는 롤모델을 꼭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 번째 ‘유능한 경제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하며 “공존이 곧 공정이고, 상생하고 협력할수록 경제의 지속 가능성이 커진다.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했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배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가 중앙정부 부처와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현업에서 활동했던 책임자급 공정전문가 1000여 명을 투입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단 소식을 접하고, 이같은 방식을 도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 후보는 “처음에는 (삼성전자가) 지방정부 차원의 협업에 난색을 보였으나, 반복된 설득에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후보의 설득은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간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경기도-삼성전자 업무협약’체결로 이어졌다. 삼성이 보유한 특허 기술 중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하고 중소기업 판로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경기도가 나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장한 것이다.

이 후보는 “협력의 결과는 혁신으로 나타났다”며 부품 보관대와 작업 기계의 위치만 변경해 생산량이 2~30% 증가한 사례와 작업기구를 센서와 컴퓨터로 연결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대폭 줄인 사례, 삼성전자가 개방한 스마트폰 특허로 세계시장 공략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 후보는 “기술력 있는 대기업이 경기도에 있으니 중소기업들까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협력으로 혁신을 만들어낸 소중한 경험으로, 전국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고 공생할 수 있는 롤모델 꼭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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