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 “尹 발언, 선거전략이면 저열…소신이면 위험”
2022-02-10 16:42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선거전략 차원이라면 저열하고 소신이라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후보가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때 나란히 걷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집권시 적폐청산 수사’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사과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공개 요청에 윤 후보가 답변하면 정리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공개적으로 요청하신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답을 주면 된다”며 “그러면 오늘로서도 그 문제는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윤 후보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선거 전략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굉장히 저열한 전략”이라며 “만약 소신이라면 굉장히 위험하다. 최소한 민주주의자라면 이런 발언은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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