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루 확진 9만9695명… 사망 164명 역대 최다
2022-02-10 20:16


[사진=연합]

[헤럴드경제] 일본의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9만9695명이다. 5일 10만5625명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이하 3~9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2767명으로 직전 일주일(8만1809명) 대비 13% 늘었다.

이날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는 164명으로, 고베(神戶)시가 1개월 반 동안의 사망자를 한꺼번에 반영해 216명을 기록한 지난해 5월 18일을 제외하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16명으로 직전 일주일(52명) 대비 123%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 등 13개 광역지자체의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후 중점조치)의 적용 시한을 3주 연장해 다음 달 6일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점조치 적용 광역지자체에 고치(高知)현을 추가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 중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주류 제공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중점조치 적용 지역은 3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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