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여자 컬링 유럽강호 영국 9-7로 꺾고 예선 1승1패
2022-02-11 18:12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4앤드 김경애(오른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초희가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여자컬링을 대표하는 '팀 킴'이 '유럽챔피언' 영국을 꺾고 예선 첫 승리를 거뒀다.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리그 2차전에서 영국을 9-7로 꺾었다. 전날 열린 캐나다와 1차전에서 7-12로 패했던 팀 킴은 1승1패를 기록하게됐다.

영국대표 ‘팀 뮤어헤드’는 지난해 11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팀 킴은 초반 대량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8엔드까지 5-6으로 뒤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8엔드 마지막 스톤을 던지던 스킵 김은정의 손이 늦게 떨어지며 실점하는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됐다.

그러나 팀 킴은 9엔드에 빅엔드를 만들었다.

팀 킴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 영국의 1번 스톤을 테이크아웃하며 4득점에 성공한 것. 9-6으로 리드한 팀 킴은 10엔드에 1점만 내주며 9-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펼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팀 킴은 12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3차전을 치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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