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대통령, 퇴원후 고향 대구로 낙향...25억주택 매입
2022-02-11 18:19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낙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거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병원 통원 치료를 위해 서울에 단독주택을 매입해 머무는 방안이 함께 검토됐으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이곳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본인 명의로 지난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전원주택을 매입했다.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 규모로 방은 모두 8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렸다. 외부 담장 높이가 10m가 넘고,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매입 가격은 25억원가량이라고 한다.

당초 이달 초로 알려졌던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건강 회복 속도에 따라 3월 9일 대선 이후 퇴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시점에 대국민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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