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국제공항 조기착공”…전북 8대 공약
2022-02-12 13:0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2일 전라북도를 방문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국제공항 조기착공, 철도·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동서횡단축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전북지역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주역에서 공약 홍보열차 ‘열정열차’를 타고 1박2일 호남 순회를 시작하며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으로 비상하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전북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지원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거점으로 집중 육성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중심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윤 후보는 “새만금을 메가시티로 조성해 전북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내고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며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개발을 위한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을 약속했다.

또,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완화, 임대료 지원 등도 제시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도 내놨다. 윤 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프로젝트의 완성에 필수불가결하다”며 “공항, 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이준석 대표와 공약홍보 '열정열차' 탑승 전 열차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한 연기금특화 국제금융도시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과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선정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 글로벌 금융사 및 자산운용사를 집적화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완주에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또, 조력발전소 건설로 새만금 메가시티가 탄소중립의 모범도시이자 ‘그린투어(Green Tour)’의 명소로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주와 김천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에는 자율주행 시험평가단지를 구축한다.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단계로 확대조성하는 동시에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및 국제 농식품 비즈니스 센터 건립에도 나선다.

무주에는 태권도 대학원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한다.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의 동부 청정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전북 균형발전을 꾀한다.

윤 후보는 “전북은 문화수준은 최고인데 경제 수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열악했는데, 전북의 능력과 에너지를 모아 이제는 전북의 산업과 경제를 비약적으로 키워야할 때가 왔다”며 “새만금을 완결 지을 때”라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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