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동, 동생은 금’ 노르웨이 보에 형제 나란히 시상대 화제
2022-02-13 10:53


12일 시상대에 선 동생 요하네스 보에(가운데)와 형 타리에이 보에(오른쪽). [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스키강국’ 노르웨이의 보에 형제가 나란히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국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보에(29)가 금메달, 타리에이 보에(34)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생 요하네스가 형 타리에이를 이긴 셈.

요하네스는 "형과 함께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자랑스럽다"며 "형 때문에 내가 이 종목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계주 금메달, 20㎞ 개인 동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고, 형 타리에이는 혼성 계주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형은 2010년 밴쿠버 계주 금메달, 2018년 평창 계주 은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고, 동생은 평창에서 금 1개와 은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요하네스 보에는 13일 추적 경기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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