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중에 화상으로라도 대화하고 싶다”…펜스 前 부통령, “환영한다”
2022-02-13 17:53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에게 화상 면담을 제의, 펜스 전 부통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후보 선대위의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전 주러시아 대사)과 김현종 국제통상특보단장(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펜스 전 부통령을 만났다.

이 후보는 펜스 전 부통령과 회동을 추진했으나 이날 제주 일정 등의 문제로 만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단장은 "오늘 환담에서 나중에 미국으로 돌아간 뒤 화상으로라도 한번 대화하고 싶다는 이 후보의 말씀을 전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펜스 전 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약하게 보여서는 안 되며 강력한 안보가 중요하다. 또한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보였다고 김 단장은 전했다.

김 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픽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이었다. 기독교와 민주주의 가치를 한국과 공유하기에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을 더 가깝게 느낀다. 펜스 전 부통령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이 약화됐다 강화됐다, 이런 말은 구시대적 관점"이라면서 "과거처럼 우리가 미국에 일방적으로 의지하는 게 아니라 한미관계 틀에서 우리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그래야 한미동맹은 더 강화되고 지정학적 강점을 더 활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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