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누나 진회숙 '尹 구둣발' 사진에…"합성이 아니라고? 충격"
2022-02-15 06:20


[SNS 캡처]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큰누나인 음악평론가 진회숙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열차 좌석에 발 올린 사진을 두고 페이스북에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대선후보가 열차 앞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며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그가 싫어도 이런 식으로 합성사진을 만드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았음 좋겠다"고 했다.


[SNS 캡처]

하지만 진씨는 곧 해당 사진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러자 “헐! 합성이 아니라네”라며 “나는 그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행동과 말 중에서 이게 제일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선진국이면 이 사진 하나로 끝나는 거 아닌가? 나만 그런가?”라고 적었다.

진씨는 자신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것에 부담을 느꼈는지, 이날 윤 후보 관련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앞서 이상일 국민의힘 상근 보좌역은 13일 페이스북에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과 윤 후보의 열정과 정성, 그리고 정책을 싣고 지난 11일 오전 전주를 출발해서 남원, 순천, 여수를 찾은 ‘열정열차’(윤석열 열차, 무궁화호 임대)는 대히트작이었다고 생각한다”는 글과 함께 윤 후보가 참모들과 함께 열차에 탑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으며, 여권을 중심으로 ‘노매너’ 비판이 쏟아지자 이 보좌역은 글과 사진 함께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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