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크라 지원 언급한 美국방 “군사적 도움땐 우크라인 환영 확신”
2022-02-15 11:54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진행된 브리핑에서 한국이 어떤 군사적 지원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가 답해야 할 질문”이라며 우크라이나인이 한국의 지원을 환영할 것이지만 한국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EPA]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지원 요청 여부에 대해 한국 스스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동맹인 한국으로부터 어떤 군사적 지원을 원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것은 한국 정부가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커비 대변인은 “한국이 가시적인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길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인은 그것을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 방법을 찾고 있다는 점을 언급해왔다”며 “하지만 그것은 각국 스스로 결정해야 할 주권적 결정 사항으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보다 앞서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어떤 형식이든 한국의 지원이 환영받을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를 결정하는 것 역시 한국의 주권적인 문제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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