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 2~3억” 뭇매 맞은 이재명… 김포 발전 공약 소개
2022-02-15 17:4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전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김포 지역 공약을 공개하며 '김포 2∼3억 원' 발언 논란의 진화를 재차 시도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 계정에서 "짧은 토론회에서 미처 다 말씀드리지 못했던 김포 발전을 위한 공약을 소개한다"면서 지하철 5호선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연장 추진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공약에는 GTX-D 김포-부천-강남-하남 연결 추진, 일산대교 무료화 차질없이 추진, 김포-일산 연결 향산대교 신설 적극 검토 등도 포함됐다.

이 공약은 이른바 '인공지능(AI) 이재명'이 동영상으로 해당 정책을 소개했다.

이 후보가 김포 공약까지 직접 소개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수도권 주민의 반감이 특히 큰 만큼, 논란을 완전히 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대선 후보 4인의 2차 TV 토론에서 청년 주택 공약에 대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포 20평대 2∼3억 원'을 언급하면서 지역 주민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재 김포아파트 시세를 뜻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택지 조성원가 공급과 분양 원가 공개 등을 통해 시세의 절반 정도로 인하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90%를 대출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드린 것이다. 김포 20평 2∼3억원대가 가능하다'는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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