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安유세용 버스 사망사고’ 조문…“일정 검토”
2022-02-16 08:5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르면 16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홍보차량에서 숨진 당원 등 2명에 대한 조문을 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후보가 오후 강원 원주 일정을 마친 후 관련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에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달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선대본부 측은 “윤 후보가 이번 장례식장을 찾는 것은 순전히 윤 후보의 독자적 판단과 결정”이라며 “윤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깊은 인간적인 연대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가스 질식으로 사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 후보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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