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安에 ‘차기 대선 로드맵’ 제안? 선대본서 논의된 적 없다”
2022-02-16 15:23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차기 대선 로드맵’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내용은 보도를 통해서 처음 접했고, 선거대책본부에서 논의가 진행된 적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 측과의) 선대본 차원의 접촉은 전혀 없었고,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정치인들이 개인적으로 만나 (나눈) 이야기들이 언론에 공개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윤 후보 측이 안 후보에게 단일화 조건으로 오는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정치적 기반을 마련해 주는 ‘차기 대선 로드맵’ 카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단일화와 관련한) 선대본의 입장은 ‘아쉽다. 고민해보겠다’는 윤 후보의 말이 있었는데 그 선에서 아직 전혀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완전히 거부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말씀드렸듯 하나도 진전된 게 없다는 걸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이날 윤 후보가 전날 안 후보 유세버스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는 것과 관련해 안 후보와 만날 가능성을 놓고선 “오늘은 인간적인 도리에서 조문을 가시는 것이기에 일체 정치적 해석은 경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김씨의 활동을 선대본에서 논의하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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