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확대
2022-02-17 08:59


장애인 재활보조기구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등록장애인 대상 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지원을 최대 3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재활보조기구 수리 지원 사업’은 구에 거주하고 있는 1만 4417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5건, 약 1200만 원의 수리비를 지원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대상별 최대 20만원~10만원 범위였던 연간지원액을 최대 30만원~15만원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수리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간 30만원 이내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 장애인은 수리비용의 1/2 범위에서 연간 15만원 이내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수리비 지원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할 수 있고 이후 구 지정 수리 업체에 연락하여 출장수리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지정업체는 ▷알파케어 ▷㈜액티피아 ▷㈜케이디텍 ▷케어존 ▷현대케어 ▷㈜휠로피아 등 6개소이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 있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동 불편 사항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층 촘촘한 복지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만 24세 이하 지체, 뇌병변, 척수장애 장애인에게 성장단계 맞춤형 보조기기 렌탈 바우처를 제공해 장애인의 일상 속 홀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시립장애인복지관까지 정기 셔틀버스 운행을 신설하고,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자동단속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과 자립 생활 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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