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해외출장 때도 국내서 업추비 사용”…與 “尹 147억 특활비 내역부터 공개”
2022-02-17 16: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7차례 해외 출장 기간, 국내에서 시장 업무추진비로 1500만원을 사용했다며 공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오직 묻지마 네거티브로 자신들의 대국민 신뢰도만 떨어뜨리는 자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자치행정의 기초를 무시한 음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보단은 “윤석열 후보는 특수활동비 147억원에 대한 공개를 일체 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윤 후보의 147억원 깜깜이 특수활동비 내역부터 공개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장은 성남시 누리집 등에 공개된 2012~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일정과 ‘시장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출장 기간에도 ‘시장 업무추진비’로 국내에서 총 1499만2100원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왜 해외 출장만 가면 이재명 후보의 업무추진 카드가 국내에서 수백만원까지 사용됐는지 신출귀몰한 동시접속 카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지금이라도 철저한 수사 착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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