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TK 찾는 尹, 박정희 생가도…‘집토끼’ 결집 총력
2022-02-18 08:4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지지 연설을 마친 홍준표 선대본 상임고문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대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원팀 유세’를 한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김천, 구미, 칠곡을 거쳐 저녁부터는 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특히, 구미에서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하면서 퇴원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또, 대구에서는 달성군, 달서구 월배시장, 동성로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대구의 중심지로 꼽히는 동성로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합동 유세를 한다.

앞서 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15일에도 대구에서 홍 의원과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대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대구에서 시작했고 제가 어려울 때 대구가 따뜻이 맞아줬고 저를 이렇게 키워줬다. 대구의 아들과 다름 없다”며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을 ‘형님’이라 칭하며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홍 의원 역시 연설을 통해 “TK에서 우리 윤 후보를 80%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난 30년간 소외됐던 TK가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그런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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