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장동 썩은 냄새 김천까지 진동…與, 당명서 ‘민주’ 빼야”
2022-02-18 15:0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저격해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시 김천역 거점유세에서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을 들고 들어가서 지금 8500억원 따갖고 나왔다. 이게 개발사업인가, 행정인가. 가능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도대체 정당이 맞나”며 “당명에서 민주 자를 떼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향을 놓고선 “지금 오미크론으로 하루에 10만명씩 확진자가 생겨나는데 제대로 된 치료대책 하나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며칠 전에 보건복지부 차관이 오미크론에 확진 되어 ‘재택(치료 하며) 있어라 해서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에 연락을 해보니 연락이 안 된다는 거다. 당국자인 복지부 차관의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이렇게 내팽개쳐도 되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언급한 복지부 차관은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다. 류 차관은 지난 16일 MBC라디오에서 “약 처방을 받으려 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두 군데가 연락이 안 돼 다른 쪽에 처방을 받았다”며 “재택치료를 처음 하는 대부분의 국민은 당황하고 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보다, 지금 민주당 정권에서 국가 예산을 500조원 이상 더 썼다”며 “그런데 제대로 된 변변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천은 오래 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며 “앞으로 김천이 더욱 영남지역의 촘촘한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김천-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그리고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를 조속히 착공해서 임기 중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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