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노마스크”...與, 윤석열 부부 특권의식 사과해야
2022-02-18 16:14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8일 브리핑에서 김건희씨의 노마스크를 지적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건희씨가 최근 봉은사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최근 서울시내 한 사찰 방문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권의식’이라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씨는 지난해 노마스크로 도심 상가를 활보하고, 수행원에 목덜미를 잡혀 이동할 때도 노마스크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서울 시내 봉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 없이 합장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김씨의 외부 공개활동에 대한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측은 “김씨의 지극히 개인적 인연에 의한 방문이었다”며 “아직 (김씨의) 공개 행보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김씨가 노마스크로 행사에 참석한 것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노마스크 연설, QR코드 패싱을 일삼듯 대선후보와 배우자가 한결같이 방역 수칙을 어긴다”며 “나만은 예외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후보와 배우자가 과연 규칙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국민의 일상을 이해할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윤 후보는한 유세현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을 산 바 있다.

백 수석대변인은 “입으로만 방역 불안 운운하지 말고 마스크부터 제대로 쓰기 바란다”며 “(윤 후보는)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며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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