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진주서 “26년간 與같은 부패세력 상대…지금부터 국물도 없다”
2022-02-19 18:4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경남 진주시 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진주)=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저런 부패한 세력들을 26년간 상대해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나. 지금부터는 국물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진주시 거점유세에서 “국민의 재산을 약탈해가는 이런 세력은 국물도 없다. (저는) 네편 내편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바보같은 짓을 안 하고 정부가 멍청한 짓을 안 하면 근면성실한 국민들은 잘 살게 돼 있다”며 “못 사는 게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민주당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 간의 대결이다. 부패와 정의의 대결”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 정권을 망친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이재명 대선후보의 민주당 주역들”이라며 “자기들이 선거를 치르기 위해 문재인 정권과 선을 긋는지는 몰라도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은 국민을 속이고 거짓 선동하고, 매일 반복해서 허리가 휘어지게 일하고 정치에 관심없는 국민들께서 이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선전, 선동 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다시는 여기에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남 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을 앞세웠다. 윤 후보는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우리의 항공우주기술은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감시·정찰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안보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번영과 함께 국가 안보를 튼튼히 지키는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경남을 확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3월 9일 여러분께서 저와 우리 국민의힘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민주당과 같은) 이런 무도한 세력의 국민 약탈을 즉각 중지시킬 수 있다”며 “무도한 세력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상식이 지배하는 국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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