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용사의 날’ 제정 유력… 서영교 “이제라도 예우 다행”
2022-02-20 09:58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32만 해외파병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 57년만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기념일은 5월 29일이다.

20일 서영교 의원실에 따르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월남전참전자회 임원진 20여명과 함께한 정책간담회에서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정부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해외파병용사의 날이 곧 제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을 비롯해 정근화 위원장·김부길 서울지부장·김표현 인천지부장·이정재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교 의원실은 ‘해외파병용사의 날’은 5월 29일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날은 세계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UN평화유지군의 헌신과 노고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서 의원은 “목숨 걸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월남전참전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에 이제라도 예우를 갖추게 되어 다행”이라고 강조하면서, “저희 시아버지도 월남에 파병되어 고엽제로 인해 고통받으신 적이 있다.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종 회장은 “기념일 추진에 앞장서주신 서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32만 월남참전용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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