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코바나 행사에 무속인 참석이 본질”… 21일 추가 내용 공개
2022-02-20 20:06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무속인이 참가한 것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과거 ‘무속인이 코바나 컨텐츠에서 축사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축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의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반박으로 ‘행사에 무속인이 참석한 것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이종일 씨가 왜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왔는지부터 밝혀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엇보다 본질은, 축사를 하고 말고가 아니다. 코바나콘텐츠의 행사에 이종일씨가 참석한 배경이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하필이면 소가죽 굿판을 집행한 사람이, 그 행사에 등을 건 사람이 2년 전 주최한 행사에 왜 참석한 것인지, 그리고 그보다 1년 전엔 왜 건진법사와 혜우가 또다른 코바나컨텐츠의 VIP 행사에 참석했던 것인지, 또 그보다 2년 전엔 왜 건진법사의 딸이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스탭으로 참여했는지, 왜 건진법사는 코바나컨텐츠 고문 명함을 들고 다녔던 것인지, 그 관계를 밝히는 것이 본질”이라며 “조선일보는 엉뚱한 말꼬리잡기에서 벗어나 이종일 씨가 왜 그 행사에 왔는지도 취재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 다른 추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마타도어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본질을 추적해 나가겠다”고 썼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는 ‘[단독]김건희 전시회, 무속인이 축사 김의겸 회견은 거짓이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의 가죽을 벗기는 굿을 직접 수행한 무속인 이종일씨가 김건희씨의 전시회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이씨가 행사의 주요 내외빈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테이프 커팅식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엔 이씨가 없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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