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철수 고뇌에 공감…미래와 통합으로 가야”
2022-02-21 06:3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힌 후다.

이 후보는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 후보님의 고뇌에 공감한다. 87체제 아래 양당 독점체제는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정치환경은 상대의 실패가 나의 기회가 되어 선의의 경쟁보다 발목잡기가 능사인 구체제 정치를 낳았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제 더 나쁜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 더 나은 ‘정치교체’가 되어야 하고, 정치교체가 세상교체 시대교체를 이끌어내게 해야 한다”며 “국내외 위기가 미래를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퇴행적 정쟁의 구체제 정치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미래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안 후보님의 구체제 정치 종식과 새정치를 향한 정치교체의 열망과 의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선언 회견에서 “대한민국이 통합하고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낡은 정치, 기득권, 반칙과 특권 등을 청산하는 구체제의 종식이 필수적이고 우선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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