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가리킨 ‘대장동 그분’ 나침반…털수록 尹범죄 증거만”
2022-02-21 11:0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들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른바 ‘대장동 그 분’ 논란과 관련 “대장동의 나침반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가리키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그분’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진실의 힘 앞에 무릎 꿇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만배로부터 50억 빌라를 제공 받은 의혹이 있는 대법관을 재조사한다고 한다”며 “수뢰 혐의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도 이번 주 초 기소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돈 받은 자가 범인임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들은 하나같이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가 깊은 사이임을 짐작케 하는 증거가 어제 또 공개됐다”며 “심지어 박근혜 정부 우병우 전 민정수석까지 가세해 당시 공공개발을 추진했던 이재명 후보를 잡으려 했다고 한다. 털면 털수록 이재명 후보 주변에는 결백의 증거만, 윤석열 후보 주변에는 범죄의 증거만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로 나머지 진상을 신속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본인의 연루 의혹에 대한 진상을 하루라도 빨리 고백하라. 그동안 거짓말로 이재명 후보를 모함하고 국민을 기만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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