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간담회…"한반도평화 기반 인권증진"
2022-02-22 14:18


(사진 왼쪽부터)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송영길 대표, 강선우 의원, 전수미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와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강선우 의원, 전수미 수석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퀸타나 보고관은 “접경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대북전단과 풍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북한지역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평화로운 상황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북전단 살포 제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저도 개성공단이 열리길 바라지만,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 인권 문제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언급했고, 송영길 대표는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 임금 및 인권 문제를 더욱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위성락 전 대사는 퀸타나 보고관이 지난 2016년부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헌신함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현 정부나 차기 정부에 바라는 바를 물었다. 이에 퀸타나 보고관은 남북 정상회담 외교도 중요하고, 인권 이슈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상회담 추진과 함께 인권침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반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송 대표를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퀸타나 보고관의 제안에 동감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전수미 수석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앞으로도 북한 인권과 북향민 인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반으로 한 인권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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