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 누구나 ‘기본적금’…내 집 마련, 국가가 책임진다”
2022-02-23 09: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가 차원의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 시행을 약속하며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 형성 지원과 내 집 마련 정책 시행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23일 “집값 폭등으로 청년층의 좌절감이 크다. 폭등한 집값 자체가 청년에게는 불공정”이라며 “열심히 일하면 자산을 형성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가 책임지는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하여 더 보편적이고 더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라며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 동안 5천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기본적금 5천만원과 최대 90%의 LTV를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청년분양주택 32만호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라며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여 세부담도 줄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적 선호와 여력에 따라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맞춤형 대책을 지원하겠다”라며 “임대형 기본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지원과 관리비에 대한 감독 강화 역시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기본적금’, ‘청년분양주택’의 대량 공급, 청년 특별 금융지원으로 튼튼한 버팀목을 놓겠다”라며 “청년세대의 자산형성과 내집마련,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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