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4%·이재명 39.5%…단일화 결렬, ‘李에 유리’ 35.4%
2022-02-23 16:30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9.5%, 윤 후보는 44.0%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12일) 조사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인 4.5%포인트로, 지난주와 비교해 0.4%포인트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4%포인트 상승한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5%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0.7%,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고,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20대 윤석열 49.1%, 이재명 23.3% ▷30대 윤석열 44.9%, 이재명 35.1% ▷40대 이재명 59.5%, 윤석열 27.9% ▷50대 이재명 48.6%, 윤석열 34.9% ▷60세 이상 윤석열 56.7%, 이재명 32.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가, 전라·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충청·강원 지역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서울 윤석열 43.1%, 이재명 37.0% ▷경기·인천 윤석열 42.5%, 이재명 41.1% ▷충청·강원 이재명 43.4%, 윤석열 42.1% ▷전라·제주 이재명 60.4%, 윤석열 29.2% ▷대구·경북 윤석열 45.5%, 이재명 36.5%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60.0%, 이재명 22.4% 등이다.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5%, 이 후보 40.7%로 나타났다. 안 후보 2.9%, 심 후보 1.7%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사이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 유리하다’고 답한 응답은 35.4%,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은 25.4%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10.6%였다. ‘다른 후보에 유리’ 3.4%, ‘모름’ 2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