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송영길 “대통령 4년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국민통합 개헌” 제안
2022-02-24 09:09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도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당들이 함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집권당의 독주’, ‘야당의 발목잡기’ , ‘소수정당의 한계’ 등의 악순환을 고리를 끊어야 한다. ‘책임지는 집권여당’, ‘협력하는 야당’, ‘제 목소리를 반영하는 소수정당’ 등 대통령과 국회가 협력하는 ‘국민통합 정치’의 선순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바꾸지 못하면 격변의 전환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국민통합 정부, 다당제 국민통합 국회, 분권과 협력의 민주적 권력 구조 등 시대적 요구를 담아 더불어민주당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고 대통령과 국회의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해,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겠다”며 “중장기적이고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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