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L-SAM 시험발사 성공'에 尹 겨냥…"사드 추가배치 논란 중단되길"
2022-02-24 14: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 산척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충청의 사위, 산척의 사위 이재명이 왔습니다!" 충주 산척 유세에서 주민들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소식에 기쁨을 표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L-SAM 개발과 시험발사에 힘써주신 국방과학 연구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치권도 더 이상 소모적인 사드 추가 배치 논란을 중단하고 국방력 강화에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윤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L-SAM 시험발사 성공은 4조원 수출 계약이 체결된 천궁-II에 이은 쾌거"라며 "L-SAM은 2년 이내에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고도 60㎞ 이상에서 요격할 수 있어 30㎞ 이하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천궁-II와 패트리엇(PAC-3) 미사일 등과 함께 다층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발사가 성공리에 진행된 것도 크게 기뻐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아가 이런 무기들은 수출을 늘리는 효과까지 있다"며 "그러니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무기를 수입하는 것보다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하는 것이 훨씬 자주국방과 경제 측면에서도 이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손으로 초고난도의 첨단 무기를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다는 데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저도 하루 빨리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주국방 든든한 대한민국, 준비된 안보대통령, 이재명이 하겠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