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에 파병 계획 없어…동부유럽 병력 강화는 방어 차원”
2022-02-24 21:13


리투아니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보강하기 위해 파견된 독일군들이 17일(현지시간) 장갑차량을 몰고 루클라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독일은 리투아니아에 350명의 병력과 100대 가량의 군용차량을 보냈다. [연합]

[헤럴드경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근의 동부 유럽 지역에 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를 열고 동맹국의 동부 지역에 지상 병력과 공군 병력, 해양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는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력의 준비 태세를 높이는 한편 동맹의 억지력과 방위를 추가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더 취할 것이라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사령관들이 병력을 용이하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위 계획을 이날 가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에는 나토 병력이 없으며 병력을 보낼 계획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나토 병력 강화는 동맹국 내에서 방어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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