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시아,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혹독한 제재 예고
2022-02-25 05:57


주요 7개국(G7) 정상이 24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가지고 있다. 맨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화상 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고 러시아가 국제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 너머에도 파급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 대륙에 전쟁을 다시 들여왔으며,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섰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의 결정은 유엔 협정에 새겨진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유혈 사태를 중단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 감시단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한 것을 규탄하는 한편,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혹독하고 조율된 경제·금융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확고부동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고 난민 등의 고통을 덜기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태세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G7 정상들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까지 기후 목표를 재검토하고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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