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심이 요동친다…이재명은 ‘통합’ 윤석열은 ‘분열’”
2022-02-25 10:3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라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통합정부론을 거듭 강조한 민주당은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전날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은 이 후보가 국민께 약속드렸던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열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어 책임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윤 원내대표는 “오늘 예정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누가 더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일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는 “무책임하다 못해 무능하기까지 한 후보로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라며 “뒤로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하는 무책임한 구태정치는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했다. 특히 윤 후보가 검사 시절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영화 ‘부당거래’의 실사판을 보는 듯 하다”라며 “그들에게 윤 후보는 검사가 아닌 비리가 사라지게 하는 마술사”라고 지적했다.

최강욱 의원도 “운 후보는 노골적인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공산당, 좌파에 나라를 맡겨서 되겠냐고 말한다”라며 “배우자 의혹이 나오자 색깔론으로 덮으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도 “이번주 들어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 후보가 30% 중반 박스권을 벗어났다”고 최근 판세를 평가하며 “최근 윤 후보의 오만하고 구태스러운 유세 내용에 중도층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우 의원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윤 후보의 3대 비리 의혹에 있다”라며 “허위 기록으로 병역을 면탈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봐주기 수사 의혹과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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