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1250명, 尹지지 선언…“文정부 5년간 과학기술 무너져”
2022-02-25 15:56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식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과학기술계와 학계, 전직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 1250명은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탈원전 불의에 맞서 헌법과 법치를 지키려 했다”며 “과학기술 중심 국정 운영과 국민 소통을 줄곧 강조해온 윤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재설계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태범석 전 국립한경대 총장,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진용옥 미디어콘텐츠학술연합회장,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를 비롯한 7명의 인사가 1250명의 과학기술인을 대표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집권 5년 동안 과학기술은 처참히 무너지며, 과학기술인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전문성이 철저히 무시된 코드인사들이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했고, 정치가 과학자들 위에 군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학기술계마저 적폐몰이를 해 출연기관, 과기부 유관기관 수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줄줄이 교체됐다”며 “법과 제도를 짓밟은 탈원전, 탄소중립 계획, 국민 통제수단으로 전락한 K정치방역, 심지어 누리호 개발에 헌신한 과학자들마저 대통령의 병풍으로 사용하는 등 과학기술인들의 피땀어린 성과는 정권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윤 후보가 제시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 디지털 융합 경제 추진 미래비전, 효율적 디지털 플랫폼 정부 등의 공약이 미래 대한민국이 갖춰야 할 가장 합리적인 정부 구성”이라며 윤 후보 당선과 차기 정부의 성공적 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지지선언에 참여한 분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기술계 석학 및 최고 지성들”이라며 “이분들이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세우고, 무너진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회복시킬 것이며, 국민과의 소통 또한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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