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제재 행렬 이어지자…“경제 상황 안정적, 아시아 국가와 협력하겠다”
2022-02-25 20:52


한 러시아 시민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가스프롬방크 앞을 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대러 금융 제재를 이어가자 러시아는 제재에 대비됐다며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타스]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대러 제재를 이어가자, 러시아는 제재에 ‘적응’했다며 2014년 때보다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이날 추가 제재에 대비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로 아시아 국가와 무역·경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러시아의 경제는 안정적이다”라며 “다양한 국제 금융기관에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수준의 국가부채를 근거로 들며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증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제재와 함께 살아와 적응했다”며 “경제 강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대응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유라시아와 경제 협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에서 경제개발부는 “유라시아 경제 연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러시아는 계속해서 전방위적인 통합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당국은 “러시아 정부가 시행하는 전략이 우리 경제에 유연성을 부여한다”며 “다른 정부 기관과 함께 제재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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