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초보 정치인, 우크라 사태 초래”·尹 “李, 유약한 태도”
2022-02-25 21:18


[헤럴드경제=홍석희·이원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대해 ‘6개월 정치초보의 문제’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치 경험이 짧다는 점을 빗대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5일 저녁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전쟁은 정치인들이 결정을 하고 전장에서 죽는 것은 젊은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안 해 주려는데 가입을 공언하며 러시아를 자극해서 충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고 강력 규탄 해야 한다. 그러나 외교 실패가 곧 전쟁을 부른다는 극명한 사례기도 하다”며 “전쟁이 경제 악영향을 말할 필요는 없다. 윤석열 후보는 너무 거칠고 난폭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사드가 꼭 필요하냐, 두번째로 선제 타격 하겠다. 선제타격은 전쟁 개시인데 그걸 그렇게 쉽게 말하나. 이제 우크라이나 사태도 있고 자제하고 철회 생각은 없나”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안보관이 부족하고 내용을 잘 모른다. 평화는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 평화 유지가 된다.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에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며 “지금 그런 유약한 태도 갖고는 오히려 더 평화가 위협될 수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는 각도도 다르다. 그 종이와 잉크로 된 그런 협약서 하나 갖고 국가의 안보 평화가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확실한 힘과 자기를 지킬 힘과 강력한 동맹이 있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그거 하나도 못 갖췄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북한이 핵개발 포기도 않은 상태서 종전선언 강조해서 만드는거 자체가 그게 우크라와 동일한 위협 줄 수 있는거 아니냐 전 그런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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