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이재명, ‘법카’ 탄 전과4범”…李 “尹, 빙하 탄 둘리”에 반격
2022-02-26 09:08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연합]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빙하 타고 온 둘리'에 빗댄 데 대해 "이 후보는 '법카' 타고 온 전과 4범"이라고 맞받았다.

김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존중은 없고 조롱만 있는 이 후보, 비천한 인격을 멈출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를 정조준해 "비하하기, 딴죽걸기, 발끈하기, 모멸감추기, 비아냥대기, 프레임씌우기, 참으로 못난 인성"이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본성이 나오는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한 질투의 화신 이 후보의 저급한 열등의식이 애처롭다"며 "말발은 교활, 인성은 야비, 태도는 오만한 이 후보. 대선 토론회에서 둘리가 웬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법정 TV토론에서 윤 후보에 대해 "NSC 회의 했는데 NSC 회의 하라는 주장을 한 것 봤는데, 시중이 이런 말이 있더라. 윤 후보님이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라는 말이다).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토론에서 윤 후보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며 "전쟁 일보 직전인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한 점을 언급했다.

당시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전쟁 일보 직전까지 사태가 급박히 돌아가는데 우리 정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는 당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비상시 항공편 대비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튿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례적으로 NSC 실무조정회의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공격에 대해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죠.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받아쳤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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