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 ‘족집게 강사’ 등장…‘KT 리얼댄스’ 공개
2022-02-28 11:14


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 리얼 댄스 스튜디오 존에서 관람객이 관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제공]

‘진짜 사람’보다 더 K팝 댄스를 자세히 알려주는 인공지능(AI) 댄스 강사가 등장했다.

KT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AI를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KT 리얼 댄스는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춤 동작을 촬영하면 분석 결과가 나오는 방식이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춤 영상을 분석해 강사의 동작과 가장 비슷한 부분은 물론 틀린 동작을 다시 알려줘 세세한 학습이 가능하다. 춤 동작에 따른 신체 부위별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 정보도 알려준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최신 K팝 음악을 골라 강사의 시연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른 사용자들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KT는 KT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언제 어디서나 춤과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AI 실감형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은 “KT의 영상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주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영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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