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재명 대장동 의혹, 별문제 없다”
2022-03-04 10:36


[MBC100분 토론]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및 비리 의혹’에 대해 “별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이 후보 측 토론자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대장동 같이 공권력이 수용한 토지를 민간업자에게 교묘하게 넘겨줘서 1조원 가까운 수익을 안겨주고도 ‘단군 이래 최대 업적이다’ ‘환수했다’고 주장하다가 이게 위증이냐 아니냐 대법원까지 갔다”고 주장하자 이렇게 말했다.

또 원 본부장은 유 전 이사장을 향해 “대장동 관련해서는 아직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추가 질문을 하려고 하자 유 전 이사장은 원 본부장의 말을 끊으며 “저한테 물어봤자, 저는 언론에 보도된 거 말고는 정보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에 원 본부장은 유 전 이사장에게 “부인이 도지사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쓰고, 전담 비서 둔 거는 불법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업적이라고 보는 거냐. 경기도지사 업적 때문에지지가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유 전 이사장은 의혹 지적에 대해서는 “저한테 물어봐도 제가 아는 게 없다”면서 “경기도민께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처음 지사가 됐을 때, 첫 번째 한 조사에서 도정 수행 지지율이 30%대였다. 그게 2년 걸려서 60%가 됐다. 3년 차 됐을 때 70%까지 됐다. 도민들이 잘했다고 한 거다. 제가 아는 건 그 정도 선”이라고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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